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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죽 나눔

도시락을 부탁해 - 사랑의 죽나눔 후기

관리자 2017 .07 .25 2553

 

매주 화요일마다 어김없이 사랑의 도시락을 준비하는 따뜻한 하루에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죽 전문업체 ‘맛깔참죽’에서 도시락을 후원하고 싶다는 연락이 온 것입니다.
게다가 직접 따뜻한 하루 반찬지원센터에 와서 만들어주신다는 말에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전국에 많은 프랜차이즈 매장을 둔 업체에서 직접 오신다고 하니 깜짝 놀랐습니다.

 

 

저소득 가정 아이들과 독거 어르신들에게 맛있고 따뜻한 죽을 직접 대접하고 싶은 마음에
한걸음에 달려 왔다는 대표님!
대표님과 임직원분들은 아침부터 땀을 뻘뻘 흘리며 많은 재료를 가지고 반찬센터에 오셨습니다.
잠시 인사를 나누고 쉴 새도 없이 재료를 정리하였습니다.
재료가 준비되자, 대표님이 직접 주걱을 잡고 죽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직원들은 대표님의 흐름에 맞춰 갖은 재료들을 넣습니다.
죽을 만드는 호흡도 잘 맞고, 허물없이 농을 주고받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이런 팀워크가 있기에 1994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좋은 맛을 내는 죽 전문 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대표님과 임직원들이 내 아이가, 내 부모님이 드신다는 생각으로 정성껏 만든 죽이 완성됐습니다.
조미료를 넣지 않아 더욱 건강한 영양죽이었는데요.
새우 죽과 쇠고기 죽, 거기에 맛깔스런 장조림과 오징어 젓갈 반찬도 더했습니다.
직접 도시락을 배달하기 전, 대표님이 말했습니다.
“요즘 같은 여름철엔 몸과 마음 모두 지치잖아요. 아무것도 먹기 싫고, 소화도 안 되고…
어르신들이 따뜻한 죽 한 그릇 드시고 잃었던 입맛 되찾으시고,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죽을 만드느라 온 몸은 땀으로 흠뻑 젖은 봉사자들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점심시간에 다 되었고, 따뜻한 죽이 식기 전에 전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비좁고 어두운 골목을 지나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만난 맛깔참죽 대표님과 임직원들은
죽을 전달해드리며 안부를 묻습니다.
“무더위에 건강은 괜찮으세요?”
“따뜻할 때 드세요. 죽이 영양도 좋고 드시면 소화도 잘되실 거예요. 늘 건강하세요.”
안 그래도 요즘 통 입맛도 없고 소화도 안 되었다는 한 어르신은 반갑게 도시락을 전해 받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십니다.
“매번 감사해요. 오늘은 또 내가 입맛 없는 줄 어떻게 알고 이렇게 죽을 준비해주셨는지…
더운 날씨에 만들고, 배달하느라 고생하셨어요.”

 

 

도시락 하나에, 죽 한 그릇에 사랑과 희망, 감사가 전해집니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듬뿍 담긴 도시락은
오늘도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출처 : 따뜻한 하루 http://www.onday.or.kr/wp/?p=14071